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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궁전·공항 아니라고?…메타버스 관문 ‘버추얼 프로덕션’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버추얼(가상) 3스튜디오. 육중한 문을 열고 들어서자 눈앞에 유럽의 궁전 내부가 펼쳐졌다.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이 조각상을 비췄고 중앙엔 고풍스러운 계단이 있었다. 아치형 구조물이 지붕을 떠받들고 옆과 뒤쪽도 궁전 모습 그대로였다. 실제처럼 보였지만 모두 대형 엘이디(LED)에서 나온 화면들이었다. 가로 53.5m, 세로 12m 크기로 곡선을 이룬 벽과 천장까지 모두 엘이디로 이뤄진 3스튜디오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연면적 1088㎡(329평)에 이른다. 타원형으로 휘어진 엘이디 벽을 이용해 대작 영화·드라마 촬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