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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대관령?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가상 세트장’입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과 함께’(2017년)의 주연배우 하정우는 4년 전 인터뷰에서 “없는 칼을 휘두르며 연기하느라 민망했다”고 말했다. 판타지 장르인 이 영화에는 컴퓨터그래픽(CG) 연출이 많이 쓰였다. 배우는 단순한 그린스크린 앞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며 연기했다. 제작진은 CG와 맞물린 배우의 연기가 자연스러운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